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matrix · 异常档案 / ANOMALY DOSSIER
에밀레종에 진짜 애를 넣었을까 - 봉덕사종 정리
경주박물관 가면 성덕대왕신종 있다. 다들 에밀레종이라고 부르는 그거. 신라 경덕왕이 아버지 성덕왕 기리려고 만들다 못 끝내고 아들 혜공왕이 771년에 완성했음. 전설은 다들 알 거다. 종이 자꾸 깨지고 소리가 안 나서, 시주받으러 다니다 어떤 집 아낙이 '애밖에 시주할 게 없다'고 하니까 진짜 그 아기를 쇳물에 넣었고, 그래서 종소리가 '에밀레(엄마)~' 하고 운다는 거. 근데 내가 파보니까 이게 좀 수상함. 삼국유사에도 이 인신공양 얘기는 한 줄도 없다. 천년 넘게 민가에서만 떠돌던 걸 구한말에 서양 선교사들이 처음 기록한 거더라……
SRC: 서라벌야행 · 2024-03-27 · THE FRINGE / ANOMALY DOSSIERS